반도체

‘3분기 92%’ 인텔, CPU 강자 재확인…격차 좁히는 AMD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1-27 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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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대항마 AMD는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의 지난 3분기 국내 PC용 CPU 점유율은 92%다. 분야별로 보면 데스크톱 93%, 노트북은 91%다.

인텔은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다. 다만 올해 1분기(97%)부터 감소세다. 2분기 95%에 이어, 92%까지 떨어진 것이다.

반면 2위 AMD는 8%를 기록했다. 인텔과 차이가 크지만,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인텔과 반대로 1분기(3%), 2분기(5%)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텔은 지난해 말부터 CPU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AMD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을 보인다.

양사의 CPU 전쟁은 격화되고 있다. 인텔은 기존 시장을 장악했다는 이점이 있다. 호환성 등에서 AMD 대비 유리하다.

AMD는 7나노 공정을 선제적으로 도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AMD는 대만 TSMC를 통해 7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인텔은 지난달 10나노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AMD가 소폭이나마 추격하는 데 의미가 있다. 두 자릿수 점유율이 되면 인텔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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