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빅데이터 플랫폼 중 9개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 주도로 민관이 협력해 만든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가운데 9개가 민간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최근 ▲유통·소비 ▲통신 ▲금융 ▲헬스케어 ▲교통 ▲환경 ▲문화미디어 ▲중소기업 ▲산림 ▲지역경제 등 각 분야별 10종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완료됐고, 1400여종의 새로운 데이터와 17종의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가 개방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10종의 빅데이터 빅데이터 플랫폼 대부분이 KT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민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종 빅데이터 플랫폼 가운데 통신과 금융, 산림, 교통 중 4개 플랫폼이 KT 클라우드에서, 문화미디어, 지역경제, 환경 등 3종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에 구축됐다. 이중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은 더존비즈온, 유통·소비 빅데이터 플랫폼은 NHN 토스트 클라우드에 올렸다.
또 교통과 유통·소비 분야 등 일부 빅데이터 플랫폼은 원(raw) 데이터는 온프레미스(내부 시스템)에 두고, 데이터 거래 등 유통 시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됐다.
다만 헬스케어 분야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의료데이터의 특성상 오픈소스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됐다.
이밖에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를 위해선 태블로 등의 BI 솔루션이 다수의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주관기관은 비씨카드)에선 업종별 매출정보, 매출추이, 유망 업종 등 상권관련 정보를 시각화해 예비 창업자 대상 지역상권별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 서비스 제공하는 ‘대박 날 지도’, 카드 결제시간, 상점 영업정보를 활용해 야간시간, 휴일, 명절 등 상황별 영업정보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 연 가게 어디지’ 등이 제공된다.
또 환경분야(케이워터)에선 수돗물 수질정보 실시간 확인 및 물 사용량 실시간 확인(마이워터) 서비스), 문화(문화정보원)는 복합 문화상품 추천 및 예약 서비스(마이 컬처 라이프), 교통(교통연구원)은 도로 신호시간 최적화 데이터 지원, 헬스케어(국립암센터)는 암종별 메타데이터 서비스, 통신(KT)은 스마트시티 개발 분석 서비스, 중소기업(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 유동화서비스, 지역경제(경기도청)는 지역화폐기반 상권·소비 트랜드 분석서비스, 산림(임업진흥원)은 산림 트레킹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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