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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게임] 한빛소프트, 게임·신사업 둘다 잡는다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게임업계 1세대 기업으로 2020년에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드론, 교육 등 신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삼국지난무’ ▲오디션 원작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퍼즐오디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엣지 오브 크로니클’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버전 ▲3인칭슈팅(TPS)게임 1종 등을 올해 중 국내외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업무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지난 1999년 설립해 초기 한국 게임 시장 확대에 기여한 한빛소프트가 업계 맏형격인 1세대 게임사로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잇단 야심작 출시…클럽오디션, 동남아 진출 확대=
한빛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 중인 삼국지난무는 오는 14일부터 출시 전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원작의 고품질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카툰랜더링 그래픽, 멋지고 화려한 스킬 연출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나리오를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퍼즐오디션은 3매치 장르(같은 종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류)에 오디션 특유의 음악과 댄스 그리고 소셜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게임이다. 이용자 간 1대1 대결(PVP)을 비롯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대결할 수 있는 PVP 모드인 배틀로얄, 의상 콘테스트, 아바타 채팅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엣지 오브 크로니클은 개발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서비스 계획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버전도 본격 개발 중이다. 신규 개발 중인 TPS 1종은 PC 및 콘솔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지역 진출을 확대한다.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승격된 PC 오디션은 2년 연속 정식 종목 지정에 도전한다. 회사는 작년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제19회 충주 무술축제,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지투페스타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드론 시장 선도…신사업서 성과 창출=
한빛소프트는 드론, 인공지능(AI). 교육,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신사업 투자도 지속한다. 올해는 성과를 창출하고 게임을 넘어 생활밀착형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드론 사업은 자회사인 한빛드론을 통해 드론 교육 사업과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성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업채널 확장을 비롯해 임무특화교육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자체 연구소(한빛드론 연구소)를 신설해 관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항공 촬영용과 산업용, 전문가용 등 다양한 드론으로 시장 선도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교육 사업 분야에서는 특허받은 영어 교육 앱인 ‘오잉글리시’에 이어 중국어 교육 앱인 ‘오차이니즈’를 지난해 출시했고 올해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앱 ‘오한글’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 중이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서는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의 서비스 제휴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사업은 딥러닝 방식의 AI를 활용한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개발 마무리 중이다.

블록체인 자회사이자 플랫폼인 브릴라이트는 올해가 본격적인 게임 출시 원년을 맞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PC온라인게임을 브라질 등 남미에 출시하고 미소녀 RPG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한편 올해 모회사 T3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T3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 간판 게임 ‘오디션’ 개발사다. T3는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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