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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부청소 손쉬운 ‘무풍 에어컨·큐브’ 공개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편리함과 디자인을 고려한 무풍에어컨·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관리자를 부를 필요 없이 스스로 제품을 관리하면서 쾌적한 바람을 쐬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 2016년 무풍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AI기능, 디자인 혁신을 이어 올해는 사용자가 손쉽게 필터 세척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더한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이지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직접 내부 팬의 블레이드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을 종료할 때마다 남아있는 습기를 깔끔히 없애는 3단계 자동 청소 건조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뿐 아니라 벽걸이형에도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집안 어디서든 음성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실외기 1대에 스탠드형 제품1대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를 설치할 수 있는 홈멀티 모델도 확대 도입한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냉기를 풍부하게 내보내는 ‘와이드 무풍 냉방’ ▲냉기를 확산시켜 주는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3중 필터시스템에 ‘e-헤파(HEPA) 필터’까지 더해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해 주는 ‘대용량 미세청정’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통한 다양한 AI기능도 그대로 적용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에는 ▲소비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동작시킬 지 묻는 '웰컴쿨링' ▲공기질을 인식해서 스스로 동작하는 '인공지능 청정' ▲실내온도 변화 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누수를 감지해 알리는 '에너지 절감모드' ▲화자를 인식해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으로 운전해 주는 기능 ▲음성인식만으로 에어컨뿐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까지 제어하는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방마다 무풍에어컨만의 강력하고 쾌적한 냉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스탠드형 제품에 적용된 ‘와이드 무풍 냉방’을 벽걸이형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11% 더 넓어진 무풍 패널을 통해 한여름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크기가 약 12% 확대된 팬을 적용해 더 빠른 속도로 방안 전체를 냉각해 준다. 방안 온도를 33도에서 25도로 낮추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15분대다. 새롭게 적용된 팬은 크기가 커졌지만 제품 외관 폭은 5센티미터 가량 줄어 든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모션센서 탑재로 사용자의 재실 여부에 따라 제품을 제어해 주는 기능이 적용돼 절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무풍에어컨은 17일에 출시된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냉방면적(56.9~81.8제곱미터)과 벽걸이형 제품 구성 개수에 따라 출고가 기준 345만원에서 720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냉방면적(24.4~52.8제곱미터)에 따라 출고가 기준 98만원에서 201만원이다.

슬림한 디자인·AI기능 탑재한 무풍에어컨 15일 출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는 초미세청정 집진필터가 탑재됐다. 직바람과 소음을 최소화한 ‘무풍 청정’ 기능, 분리·결합이 자유로운 큐브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풍큐브는 필터시스템을 강화해 기존의 ‘필터 세이버’와 같이 전기적 성질을 활용한 별도의 장치 없이 필터만으로도 99.999퍼센트(%) 수준의 집진 효율을 구현한다. 필터 수명 역시 최대 2배로 증가시킨다.

▲실내 공기질에 따라 사용자에게 제품 작동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청정’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청정기능을 수행하는 ‘웰컴케어’ ▲ 실내 공기질이나 조도를 파악해 풍량과 모드를 스스로 알아서 맞추는 ‘스마트 모드’가 새롭게 적용됐다.

올해 출시된 무풍큐브는 47~114제곱미터의 청정 면적에 따라 출고가 기준 70만원에서 210만원이며, 15일에 출시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삼성 무풍에어컨은 2016년 첫 출시 이래 냉방 성능은 물론 청정 기능과 디자인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통해 주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20년 무풍에어컨 런칭 페스티벌’을 진행해 무풍에어컨 신제품 구입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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