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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MES 퍼블릭 클라우드 사례확보… 기업 시장 공략 확대

이상일
[특별기획/Cloud Impact 2020⑯]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술 적용 데이터센터 글로벌 확장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2차 전지 핵심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MES(Manufacture Exexution System, 제조실행시스템)와 그룹웨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컨설팅, 기술 검증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제조 현장을 글로벌 통합구조로 관리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사업 수주를 위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외사업 확대를 추진, 다양한 업종의 신규고객을 발굴하고 잇따라 수주하는 등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들의 IT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1단계를 지나 핵심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가 적용 및 활용되는 2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데서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하며,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를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용이하게 해주는 삼성SDS PaaS (Platform as a Service)도 마련했다.

삼성SDS PaaS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은 삼성SD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지난해 9월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춘천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삼성SDS는 SDDC 기술을 적용해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자원 확장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글로벌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춘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자연바람을 활용해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친환경·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본격 진출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21만 여대의 가상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Top10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8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는 민간 기업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정보보호 정책, 데이터 보호, 암호화 등 14개 분야 117개 항목에 대한 심사 평가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삼성SDS는 보안 인증 취득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클라우드 IT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시스템 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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