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유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 에치에프알이 엔텔스 인수를 마무리한다. 5세대(5G) 네트워크 분야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에치에프알은 엔텔스의 경영권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0일 엔텔스 최대주주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 이후 2개월 동안 실사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 의결을 완료한 상태다.
엔텔스는 5G 코어네트워크 및 서비스 관리 솔루션 업체다. 5G 분야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독립망으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스마트 시티 및 공장 관리 플랫폼 등을 확보했다. 에치에프알은 기존 통신 사업과 엔텔스의 기술력을 결합, 네트워크 사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오는 24일 예정된 엔텔스 주주총회에서 최영래 부문장을 이사후보로 추천했다. 최 부문장은 엔텔스 실사팀장을 맡아,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최 부문장은 “엔텔스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상의 큰 변동사항 없이 인수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에치에프알이 가진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분야를 공략할 것이다. 에치에프알의 네트워크 장비와 엔텔스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합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치에프알은 국내 SK텔레콤과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NTT도코모, 말레이시아 텔레콤말레이시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