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배터리 3사 대표 보수, SK이노 김준 대표 1등…삼성SDI·LG화학 약 2배

윤상호
- 2019년 김준 대표 32억원·전영현 대표 17억원·신학철 대표 15억원 수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배터리 3사 대표이사는 작년 연봉을 얼마나 받았을까.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가 32억원을 받아 가장 많았다. LG화학 신학철 대표와 삼성SDI 전영현 대표는 각각 15억원과 17억원을 수령했다. 퇴직 임원은 김창근 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120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았다. LG화학 박진수 전 대표는 55억원을 기록했다.

30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금융감독원에 201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2019년 5억원의 연봉을 차지한 등기임원은 LG화학 3명 삼성SDI 3명 SK이노베이션 2명이다.

LG화학은 ▲박진수 고문 72억8200만원 ▲신학철 대표 15억3700만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46억400만원을 지급했다. 박 고문은 2019년 정기인사를 통해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인사로 LG화학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물러났다. 박 고문과 정 대표의 퇴직금은 각각 55억2800만원과 35억9900만원이다. 신 대표는 급여만으로 15억3700만원이다.

삼성SDI는 ▲전영현 대표 16억7600만원 ▲안태혁 부사장 8억8200만원 ▲권영노 부사장 8억4700만원을 줬다. 전 대표는 급여 10억4200만원 상여 5억4400만원 등을 받았다. 안 부사장과 권영노 부사장의 급여는 각각 5억6100만원과 5억5700만원이다. 나머지는 상여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창근 전 이사회 의장 137억7100만원 ▲김준 대표 31억5200만원을 지출했다. 김 전 의장은 작년 3월 은퇴했다. 퇴직금이 123억5800만원이다. 김 대표는 급여 10억6000만원 상여 20억8500만원 등을 가져갔다.

비등기임원 포함 보수 5억원 이상 상위 5명 지급액은 LG화학이 눈길을 끈다. 신 대표가 순위에 들지 못했다.

▲박진수 고문 ▲유진녕 고문(49억3800만원) ▲정호영 대표 ▲손옥동 사장(21억800만원) ▲김종현 사장(17억6800만원) 순이다. 유 고문은 박 고문과 함께 회사를 떠났다. 41억4600만원 퇴직금을 수령했다. 손 사장은 급여 11억6100만원 상여 9억4700만원 등 김 사장은 급여 11억2500만원 상여 6억4300만원 등으로 보수를 구성했다.

삼성SDI는 김윤근 전무와 장혁 부사장이 각각 10억3200만원과 8억2800만원으로 순위에 들었다. 김 전무는 준법지원팀장 장 부사장은 전자재료사업부장이다. 김 전무 보수는 급여 4억9100만원과 상여 4억39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장 부사장 보수는 급여 4억6600만원과 상여 2억9900만원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퇴직자가 다수다. ▲강선희 전 부사장 30억4700만원 ▲이항수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 27억1200만원 ▲허진 전 SK경영경제연수소 연구위원 20억4000만원이다. 퇴직금은 ▲강 전 부사장 21억3500만원 ▲이 전 팀장 17억4900만원 ▲허 전 연구위원 15억600만원이다.

한편 작년 직원수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LG화학 2만162명과 8800만원 ▲삼성SDI 1만1179명과 7800만원▲SK이노베이션 2082명과 1억1600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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