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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더 급해진 기업 '애자일 조직화' 요구… LG CNS '클라우드 퍼스트' 로

이상일
[기획/언택트 시대, 기업 모빌리티 혁신④] 클라우드 전환의 시대, LG CNS 경험론 바탕 구축방법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기업에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방아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코로나 19 이후 기업의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B2C 마켓에 기반한 소매, 유통, 서비스 업은 물론 제조, 금융, 공공 등 B2B를 대상으로 한 전통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을 넘어 이제 모든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무엇이고 이를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필수가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도 속도, 즉 고객과 시장의 변화의 요구에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해야 한다.

즉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는 자만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으며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의 필요성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는 기업에게 애자일 방식의 조직 구성과 사고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코로나19, 기업 애자일 조직 확산 촉진=LG CNS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과 다양한 방식의 오픈 이노베이션 ▲남들이 경험 못한 독보적인 사업경험을 무기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해야 하는 이유는 개별적으로 서버실과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시간과 비용을 없애고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니즈 변화에 맞춰 적시에 최적의 인프라와 시스템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이 쌓아놓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등 IT신기술을 활용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도 하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Public Cloud First)’ 전략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고객의 비즈니스 민첩성, 생산성, 경제성을 보다 우수하게 해주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최우선으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보다 ▲기업의 개별적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업그레이드하는 시간과 비용을 없애 경제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 요구사항 변화에 맞춰 적시에 최적 인프라와 시스템 자원 확보가 가능해 민첩성을 강화해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와 AI 등 IT신기술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어 비즈니스 혁신 측면에서 높은 강점이 있다는 것이 LG CNS의 설명이다.

한편 LG CNS는 고객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해 AWS, MS, 구글 등 글로벌 1, 2, 3위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LG CNS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빌드센터를 출범시켰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하드웨어(서버, 스토리지)의 관리∙운영,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고객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빌드센터의 차별점은 서버,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부터 최종 고객에게 서비스되는 애플리케이션 구현까지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통해 만든다는 것으로 LG CN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만으로도 서버를 100% 자동으로 복제하고, 관리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LG CNS는 미국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기업 슬라럼(Slalom), 피보탈(Pivotal)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할 애자일(Agile)한 기술역량을 체득하고 있다. 또한 빌드센터의 업무환경을 애자일 특성에 맞게 협업과 소통이 자유로운 공유오피스 형태로 구축하기도 했다.

LG CNS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축인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 지분 투자, 조인트 벤처 등 다양한 방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기술 성숙도를 위해 LG CNS는 캐나다 엠보틱스(Embotics)와 협력해 클라우드 통합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엠보틱스는 클라우드 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밖에 클라우드 SaaS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의 서비스나우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클라우드의 도입에 있어 수행인력들의 다양한 사업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LG CNS는 LG그룹사 클라우드 전환, 대형 항공사 최초 클라우드 전환 등 굵직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경험을 통해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23년까지 LG계열사 클라우드 전환율 90%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정밀한 전략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해가고 있다.

특히,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은 국내 대기업 그룹사 중 최초다. LG계열사가 클라우드 기술 환경으로 전환하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IT신기술을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해 민첩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도 자체 시스템 100%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했다. 3개월만에 인사, 회계, 구매 등 72개 전사시스템을 AWS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국내 대기업 최초 사례로 꼽힌다.

외부 사업으로는 2018년 11월부터 대한항공의 홈페이지, 화물, 운항,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전사 IT시스템을 3년에 걸쳐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관하는 사업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10년 운영 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원 규모로, 전세계 항공사로는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로 국내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국내 2개의 데이터센터 시설을 두는 동시에 미국에도 재해 복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3중 재해복구 체계로 구축예정이다. LG CNS는 최근 총 3단계 중 1단계 이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단계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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