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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3차 파견’…294명 추가 예외 입국

김도현
- 출장 계획 인력, 대다수 공장 투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3차 파견 인력을 보냈다. 당초 계획했던 700여명 중 대다수가 현지 공장에 투입됐다.

2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직원 294명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1~2차 파견 인력들과 작업 공간이 분리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미리 조치를 취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를 대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외교부 관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현지 출장 인원에 대한 예외 입국을 요청, 결국 받아들여졌다. 외교부와 삼성은 사업의 시급성, 코로나19 예방 조치 등을 내세워 현지 정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3일과 28일 각각 180여명을 급파했다. 3차 출장단까지 더하면 총 600여명에 달한다. 향후 국내에 남은 작업자들도 베트남으로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인력은 OLED 모듈 라인 개조를 위해 투입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하반기 스마트폰 패널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12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박닌공장 품질 검사 담당 부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부서가 있는 건물을 임시 폐쇄, 통근버스 방역 등을 실시했다. 주요 생산라인은 가동에 차질 없는 상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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