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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온리?…펄어비스, ‘대전 액션 배틀로얄’ PC야심작 도전

이대호
- 매달 테스트 거쳐 ‘섀도우 아레나’ 오는 5월 사전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차기 야심작 ‘섀도우 아레나’의 파이널 베타(최종 점검)를 마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정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2년여 전부터 대다수 국내 게임기업들이 시장 유행에 따라 ‘모바일 온리’ 전략을 가져가는 가운데 오랜만에 PC게임 출시를 앞둬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PC와 콘솔 출시를 기본으로 두고 모바일을 고민하겠다는 전략을 밝혀 열혈 게이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섀도우 아레나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방식을 채택한 액션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등 총싸움 위주의 배틀로얄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몸싸움을 벌이는 근접 또는 대전 액션 기반의 배틀로얄 시장을 개척할지도 업계 관심사다.

게임은 파이널 베타(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를 거쳐 오는 5월21일 얼리액세스(사전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회사 측은 9종 캐릭터들의 상성과 근접 액션 콘텐츠 균형(밸런스)을 잡고 전반적인 시스템 검증을 위해 단기간에 4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작년 11월 지스타 공개 이후 매달 테스트를 진행한 셈이다.

펄어비스는 팀대전의 재미를 자신하고 있다. 영웅 캐릭터 서로가 교차 공격을 하며 치고 빠지는 재미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팀전의 경우 초기 3대3 대전에서 2대 2로 변경했다. 전략적 재미를 위한 변화로 파악된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요 변화로는 ▲‘랭킹과 티어 시스템’ ▲더욱 정교해진 ‘매칭시스템’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 ▲인공지능(AI) 연습전 등이 있다. 초보자부터 이른바 액션 고수까지 폭넓은 이용자 저변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펄어비스는 전략 전술 재미요소 확보에도 신경을 쓴 모양새다. 게임 속 다양한 변칙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그 가운데 아이템 봉인 시스템이 있다. 이전 경기에서 획득한 아이템 1종을 봉인해 다음 경기에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좋은 아이템일수록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다.

강력한 ‘한방’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도 넣었다. 이용자가 ‘붉은 용의 숨결’ 아이템을 사용하면 용이 나타나 전장 내에 무작위로 불을 뿜는 변칙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전세를 한 번에 역전시킬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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