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야심작’ LG벨벳 출격, 선택약정 유리…통신3사 혜택은?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전자 야심작 ‘LG벨벳’이 15일 공식 출시됐다. 통신3사는 이날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판매에 돌입한다. 초기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9만원~24만원이다. 모두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하다.

LG벨벳은 LG전자가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인 G·V 시리즈를 버리고 절치부심으로 준비한 신작이다. 80만원대 가격에 5G와 프리미엄 성능을 담은 ‘매스(대중) 프리미엄폰’을 표방한다. 최근 5G 시장이 중저가 단말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LG벨벳 출고가는 89만8900원이다.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월 7만~8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12만원~14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월 7만5000원 요금제(5GX 스탠다드) 선택 시 12만3000원을 지원해준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5G 슬림(월 5만5000원) 10만원 ▲5GX프라임(월 8만9000원) 15만원 ▲5G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17만원이다. 추가지원금은 15000원~2만5500원이 붙는다.

KT는 공시지원금이 높은 편이다. 월 8만원 요금제(슈퍼플랜 베이직)에 가입하면 14만7000원 공시지원금을 준다. ▲5G 슬림(월 5만5000원) 1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플러스(월 9만원)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18만3000원 ▲슈퍼플랜 스페셜플러스(월 11만원) 20만1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플러스(월 13만원) 24만원 순이다.

LG유플러스는 3사 중 공시지원금이 가장 적다. 월 7만5000원 요금제(5G 스탠다드)를 쓰면 12만원이 지급된다. 이외 ▲5G 라이트(월 5만5000원) 9만원 ▲5G 스마트(월 8만5000원) 13만5000원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14만5000원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15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16만8000원 ▲5G 시그니처(월 13만원) 18만9000원이다.

LG벨벳은 통신사 공통으로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 금액이 더 크다. 7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4개월 약정가입 시 총 45만120원(월 1만8755원씩)이 할인된다. KT는 8만원 요금제 기준 48만원(월 2만원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통신3사와 함께 최대 기기값 절반을 할인해주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내놨다. LG벨벳을 24개월 사용한 뒤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단, 기존 제품 반납 후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한다. 최대 50% 할인을 받으면 기기값은 44만9450원으로 뚝 떨어지고, 여기에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사실상 0원이 된다. ‬

통신사들은 제휴카드와 연계해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신한 T 라이트 MASTER 카드로 LG 벨벳을 구매하면 24개월동안 총 36만원의 청구 할인과 캐시백 11만원(전월 카드실적 3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KT 슈퍼할부2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월 1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 36만원이 할인(전월 카드실적 30만원 이상·마스터카드 한정)된다. 또한 6월 말까지 LG 페이로 제휴카드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추가 캐시백 11만원을 제공받아 최대 47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신한카드 스마트 플랜 plus’ 제휴카드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47만원, 포인트파크 포인트 5만원 등 97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또 LG유플러스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홈트’ ‘U+tv 아이들나라’ ‘U+아이들생생도서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5G 프로모션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3개월 이용권 ▲구글 원(Google One) 유료 멤버십(100GB) 6개월 무료 체험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포인트 600포인트(6000원 상당)도 제공된다. 구글 원의 경우 LG벨벳에 선탑재돼 있다.

또한 LG벨벳을 구입하고 5G 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월 9만5000원)에 가입하면 ‘U+VR커넥트’ 앱에서 25만원 상당 ‘피코 리얼 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피코 리얼 플러스는 5G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해 초고화질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HMD 기기다.

LG벨벳은 시중 프리미엄폰 대부분이 채택한 후면 ‘인덕션’ 모양 카메라 대신 ‘물방울’ 모양 카메라를 탑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 여러 개 화소를 하나로 묶어 찍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다.

신작에는 퀄컴의 5G 통합칩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8GB 램과 128GB 저장공간,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6.8인치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을 높였다. 색상은 오로라화이트 오로라그레이 오로라그린 일루전선셋 4가지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