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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보안인증①] “5G보안 공식입증” 화웨이, 국제 CC인증 획득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가 5G 기지국장비 보안을 보증할 수 있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글로벌 통신장비기업 중 화웨이가 유일하게 5G 장비에 CC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5G 기지국 장비에 대해 국제 보안 CC EAL4+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CC 인증을 획득한 화웨이 기지국 장비(gNodeB)는 5G 기지국 구축에 쓰이는 주요 제품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웨이는 “5G 기지국 장비 보안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5G 무선 접속망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CC인증은 정보기술 보안 기능과 보안 보증에 대한 국제 평가 기준 ISO 15408이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 국가마다 서로 다른 정보보호 시스템 평가 기준을 연동하고 상호 인증하기 위해 통합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 가입국에서 유효하다.

이번 인증은 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인 CCN에서 최종 발급됐다. 화웨이 CC인증 평가가 진행된 DEKRA연구소는 3대 공인 평가기관으로 꼽힌다. CC 인증 평가보증등급은 7개 단계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안 안전성 검증이 까다롭다. 그만큼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화웨이는 2018년 하반기에 CC 인증을 신청했는데, 약 2년간 소스코드 검증과 개발과정 설계, 아키텍처 평가, 제품 테스트 등을 거쳤다. 이번에 화웨이가 취득한 EAL4+이는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이다. 이번 인증은 향후 5년 동안 인증발급기관에서 제품 실제 응용과정을 지속 추적해 인증서를 갱신 관리하게 된다.

한국화웨이 이준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SO)는 “화웨이는 4G에 이어 5G 기지국 장비까지 CC인증을 취득한 유일한 제조사이며, 보안에 있어서 많은 자원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며 “화웨이는 CC인증 취득을 통해 입증된 최고 보안 역량을 유지하면서 한국에 고품질, 고성능 가장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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