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10일부터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및 자발적 적용을 신청한 시설 등에 도입되는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모바일 자사 앱·웹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방역 관리에 협력한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네이버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사용법은 미리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내 서랍’ 기능에서 제공된다. 여기서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고 최초 이용하는 경우와 매월 1회씩 휴대전화번호 인증를 진행하면 된다. 네이버 첫화면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배너나 ‘QR코드 전자명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QR KI Pass’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와 정부는 향후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용자가 사용한 네이버 앱 전자출입명부 QR코드는 암호화한 뒤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해 저장하며,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회사는 “4주 후 자동 폐기되는 만큼 수기명부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