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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강자 ‘네이버’vs메신저 1인자 ‘카카오’... 주력분야 살펴보니

김소영

[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대표서비스인 포털과 메신저 앱 분야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안드로이드OS 기준 6월 앱 월 사용자수에서 네이버는 3016만1329명으로 다음(818만8212명)을 앞섰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사용자 수 3558만5667명으로 네이버의 라인(150만9304명)을 앞선 것이다.


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운영하는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같은 기간 SNS에선 네이버 밴드의 사용자 수가 1692만2140명으로 카카오스토리 사용자 수(996만1703명)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도 부문에선 네이버 지도의 사용자 수가 1112만명으로 카카오맵 사용자 수 530만4915명을 앞질렀고, 음악에선 카카오의 멜론이 628만4866명으로 네이버뮤직(36만6467명)을 앞섰다.

반면 웹툰에선 네이버의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가 각각 앱 사용자 1위와 4위를,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이 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의 월 사용자 수는 약 590만명,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사용자 수는 약 400만명이다.

다만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결제, 금융 부문에선 네이버가 카카오뱅크(754만8753명)나, 카카오페이(78만1052명)처럼 모바일 앱으로 출시한 서비스가 없어 비교 값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에서 카카오톡이 네이버를 앞섰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평균 사용시간은 11.7시간으로 네이버(10.2시간)를 앞서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 역시 카카오톡이 24.6일로 네이버(18.6일)보다 길다는 내용이다.

이날 아이지에이웍스는 “네이버는 포털, SNS, 지도 분야에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며 주력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뱅킹, 음악, 대중교통, 송금·결제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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