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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도 ‘피파’ 역주행? 넥슨, 주말 몰아치기 이벤트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지난달 출시한 축구게임 ‘피파(FIFA)모바일’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3주간 매주 주말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파온라인에서 크게 인기를 끈 릴레이 출석 이벤트 방식을 모바일에 처음 적용했다.

피파모바일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적용된다. 게임에 접속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스킬부스트(150개)’, ‘훈련 경험치 카드(15만)’, ‘브론즈 강화 재료(140개)’, ‘TOTS20 리그 포인트 랜덤팩(1개)’, ‘스페셜 찬스 이용권(180개)’, ‘50만 코인’, ‘3만 TP’ 중 하나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시즌 최고의 선수를 받을 수 있는 TOTS 캠페인이 진행 중으로 여러 보상 중에서 ‘TOTS20 리그 포인트 랜덤팩’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게임 재화를 선택해 향후 선수 수급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금,토,일 3일 연속으로 출석하면 참여 보상 3배 ▲전체 3주간 출석 이벤트에 모두 참여하면 5배까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최대 5배 보상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만원선이다. 청소년 이용자들에겐 적지 않은 금액으로 이벤트 반응이 주목된다.

12일 피파모바일의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는 애플 8위, 구글 14위다. 피파모바일은 국내에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와 순위 다툼을 벌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게임이다. 같은 스포츠 장르 중에선 시장 진입과 동시에 최고 성적을 유지 중이다. 스포츠게임 매출 순위에선 ‘마구마구2020’과 ‘컴투스프로야구2020’이 뒤따르고 있다.

피파모바일에 이어 PC 피파온라인4도 대규모 접속 이벤트를 앞뒀다. PC원작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게임으로 접속 이벤트 때마다 PC방 점유율이 들썩거릴 정도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엔 최대 120분까지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른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4월, 유료 상품 추가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집단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관련 커뮤니티 전반이 시끄러웠으나, 넥슨의 꾸준한 소통과 개선에 대한 약속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상황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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