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윈스, 상반기 매출액 457억원 달성··· 연매출 ‘1000억 클럽’ 들어가나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윈스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윈스는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더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9%, 181.6%, 93.1% 증가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공공과 통신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4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방화벽과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대응솔루션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고객사를 위한 관제서비스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다. 윈스는 수출부문에서 전년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4세대(G) 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을 5G로 교체하는 사업의 영향이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됐으나 해당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절반 정도의 장비만 교체됐으며 하반기와 내년까지 지속해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윈스 측 설명이다.

윈스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국내 통신사의 5G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신규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2분기와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지만 전체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전통적인 사이클을 넘어섰다”며 “하반기부터는 5G 인프라 보안 외에도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안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스는 지난달 24일 신규 목적사업 추가 계획을 공시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 기술 응용 제품 및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개발에 관한 사업이다. 오는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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