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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아이모’를 아시나요? 레트로 넘어선 클래식 게임

이대호
- 10주년 신서버 추가…글로벌 서버 혼잡 빚기도
- 일반폰(피처폰) 서비스 기간 합치면 15살 원조 모바일게임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예상치 못한 ‘복고(레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넥슨 ‘바람의나라:연’과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테일즈’가 이 같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두 게임은 각진 도트가 두드러진 예스러운 2D그래픽과 감성을 담아 이용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복고 이전에 옛 모습을 간직한 클래식(고전)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 컴투스의 ‘아이모’다.

컴투스가 이번에 아이모 10주년 기념 서버를 열었다. 여기서 10주년은 스마트폰 서비스만 일컫는다. 지난 2010년 스마트폰 서비스 전환 이전 일반폰(피처폰)까지 합치면 서비스 기간이 총 15년으로 늘어난다.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컴투스는 일반폰 환경에서 이용자 간 대전(PVP)과 파티 플레이 등 요소를 담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구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감안한 아이모는 모바일 MMORPG의 원조이자 조상 격인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면 글로벌, 한국, 일본 서버를 볼 수 있다. 글로벌 서버 수는 한국과 일본 서버 수 대비 많다. 총 서버 수는 15개다. 이용자가 언어만 극복할 수 있다면 지역 서버를 알아서 선택해 즐기면 된다. 글로벌 신서버의 경우 이번에 혼잡 상태를 빚기도 했다. 스마트폰 서비스만 10년 된 게임치곤 이례적인 반응이다.

아이모는 열심히 손을 놀려야 하는 게임이다. 옛 게임 설계 그대로다. 자동 이동이 대세가 된 최신 모바일게임을 즐겼다면 아이모는 불편할 수 있다. 2D그래픽 해상도가 낮아 최신폰에선 화면이 어색하게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인 MMORPG 설계는 최신 게임과 큰 차이 없다.

이용자가 지금도 서비스가 원활한 클래식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컴투스 아이모가 제격이다. 아이모 외엔 이렇다 할 선택지가 없기도 하다.

게임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2006년 출시된 국내 최초 MMORPG ▲2010년 스마트폰 버전 출시(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게임 9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앱 10위 기록 ▲첫 출시 후 약 15년째 서비스, 올해로 스마트폰 버전 출시 10주년 등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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