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티 안 나야’ 대중화된다?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로 살펴본 매스어답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매스 어답션(Mass Adoption, 대중적 수용)'은 예전부터 블록체인 업계에서 유행한 단어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도 일반 서비스처럼 널리 쓰이게 하자는 뜻으로, 업계에서 매스 어답션은 일종의 목표이자 숙제였다. 업계 종사자들도 매스 어답션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왔다.
최근에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공격적으로 사용처를 확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중 매스 어답션을 이룬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블록체인을 내세우기보다 뒷단에서만 활용하는 차이의 특징이 부각되면서, 블록체인 사용 사실이 ‘티 나지 않아야’ 매스 어답션이 가능하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매스어답션에 다가가는 ‘차이’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헬로네이처에 결제수단으로 차이가 도입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도입됐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캐치패션에도 도입됐다.
차이는 지난해부터 한달에 한 두 개 꼴로 꾸준히 제휴처를 넓혀오고 있다. 현재 차이로 결제가 가능한 제휴처는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업체부터 마켓컬리, 아이디어스, 야놀자 등 유명 서비스까지 총 27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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