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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2분기 영업익 56억원…전년비 30.9%↓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55억4000억원, 5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0.9% 급감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24.7% 올랐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광고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형 광고주 위주로 디지털옥외 및 모바일플랫폼 사업부문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소비자 행동양상이 변화하면서 관련 업종인 게임과 가전 등 분야에서 광고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로 인해 온라인DA(Display AD) 취급고는 대형광고주 집행 물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디지털방송광고에서 인터넷TV(IPTV) 3사 통합판매 효과 및 수익구조도 개선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라 나스미디어는 대형 게임 기대작들의 라인업에 따른 광고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퍼포먼스 광고플랫폼인 엔스위치(Nswitch)의 해외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스미디어는 기존 사업 확대 및 신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을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맞춤형 광고서비스인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광고와 관련한 신규 BM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회사 플레이디의 커머스 사업 확대 및 KT데이터를 활용한 신규사업도 검토 중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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