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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눈과 귀가 즐겁다”…‘갤럭시버즈라이브’로 들어보니

김도현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적용…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작고 귀엽지만, 단단함이 느껴졌다. 반지 케이스를 열었더니, 강낭콩이 나오네?”

삼성전자가 5일 선보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를 만난 첫 느낌이다. 갤럭시 5형제 중 가장 작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이다. 강낭콩 모양의 외관이 눈에 띈다. 바깥 부분이 유광 재질이어서 착용 시 귀걸이를 찬 것 같다. 케이스는 반지상자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메인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전작 대비 체감할 만한 변화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무선이어폰 신작은 오픈형 디자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적용됐다.
갤럭시 라인업 중 최초의 오픈형 무선이어폰이다. 기자가 쓰는 갤럭시버즈와 다른 형태인 만큼, 첫 착용 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응하고 나니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2개 사이즈의 윙팁은 운동 시 착용하는 데 무리 없도록 한다.

갤럭시버즈라이브의 ANC 기능은 차와 버스 등 저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켜 준다.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 등은 들을 수 있게 해, 안전한 소음 감소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사무실에서 사용할 때는 동료들의 말소리가 들렸고, 야외에서는 자동차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기존 제품에서 지적된 통화 품질도 향상됐다. 사무실과 외부 등에서 전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마이크 3개(외부 2개 내부 1개)를 장착하고,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외부 소음을 필터링한 덕분이다. 사용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음성 신호를 개선하기도 했다.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음질에서는 전작과 많은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다만 ANC 효과로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어폰과 케이스 모두 완충 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1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6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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