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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울산공장서 가스유출…올해 들어 '3번째' 사고

김도현
-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고…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재발했다. 지난 5월 2건의 가스 누출 및 화재에 이어 발생한 사고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경 울산 온산공장 옥외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됐다.

사고 이후 공장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당국의 출동으로 11시40분경 상황이 종료됐다. 사고 관련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상태다.

LG화학은 “연기 발생 직후 비상방송을 통해 인원 대피 및 소방서 신고, 자체 소방대와 응급차가 출동해 진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지역은 생산라인과 무관하며, 사업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가스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다. 장물 보관 시 사용되는 원료다. 피부와 접촉하면 심한 자극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화학과 소방당국은 화재 및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5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시 LG폴리머인디아에서 가스유출 사고, 충남 서산 대산공장 LG화학 촉매센터 화재 등이 발생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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