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일 ‘2020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를 주요 산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원, 1000억원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534개로 전년대비 85개 늘었다. 특히 3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이 37개 늘며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SW 기업의 매출 총액은 65조855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의 SW 기업은 삼성SDS, 네이버 ,다우데이타, 엘지CNS, 카카오, 넷마블, 현대오토에버, NC소프트, NHN, 넥슨코리아, 네오플, 크래프톤 등 12개 기업이다. 다이데이타, 넥슨코리아가 조 클럽에 신규 합류했다. 12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9년 37조5187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1조원 미만 5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10개 기업이다. 포스코 ICT, KG이니시스, 효성TNS, 롯데정보통신, 한국IBM, 한전KDN, 우아한형제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W게임즈 등이다. 우아한형제들, 펄어비스, W게임즈가 1000억 클럽으로부터 상향됐다. 전년도 5000억 클럽이었던 아이티센은 1000억 클럽으로 하향됐다.
이밖에 ▲5000억원 미만 1000억원 이상 연매출을 달성한 비롯한 94개 기업 ▲1000억원 미만 500억원 이상 73개 기업 ▲500억원 미만 300억원 이상 95개 기업 ▲300억원 미만 100억원 이상 250개 기업 등 100억원 이상 연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총 534개 기업이다.
2019년 평균매출 기준으로 SW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다. 협회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에는 패키지 SW 개선과 통합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수요 증가 등 관련 서비스 확산이 가중되면서 SW 기업들의 매출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SW 시장은 약진했다”며 “시장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SW 기업은 규모를 유지하는 중이고 새롭게 성장하는 중소·벤처 SW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