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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모바일 운전면허증,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쓴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데이터 무료’ 코로나19 속 통신사 호의→당연한 의무로?

통신3사가 모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정책을 지난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말까지 연장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 속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권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수익을 포기하고 정부에 협조한 것인데요.

그런데,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사이트 무상데이터 조치를 내년에도 유지하도록 정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부에서 월 5억원씩 12개월 지원한다고 해도, 이것만으로 전국 학생들이 사용하는 온라인학습 데이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도 무상데이터 정책을 위해 통신사 재원이 상당 부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를 모르지 않습니다. 이에 내년에 온라인학습 무상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교육부 주관으로 별도 예산을 마련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운전면허 네이버‥카카오 앱에 '쏙'

네이버, 카카오 앱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통해 가능해진 것인데요. 플라스틱 카드 운전면허증을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청기업은 경찰청과 협의해 ▲개인정보 유출 ▲위·변조 ▲면허 행정서비스 장애 초래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해당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5G 시장 둘러싼 정부·통신사·알뜰폰 ‘동상이몽’

정부가 알뜰폰 5G 요금 인하를 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과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협의 중인데요. 특히 고용량 5G 요금제의 경우 10% 인하를 추진 중입니다. 그동안 알뜰폰은 기본데이터 200GB짜리 5G 요금제를 팔면 수익의 75%를 통신사에 도매대가로 내야 했는데, 이를 67.5%로 낮추자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알뜰폰을 통해 고용량 5G 요금제를 5만원대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도 알뜰폰업체도 어쩐지 썩 반기는 눈치는 아닙니다. 일단 통신사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한창 투자 중인 5G를 벌써부터 싼값에 도매해야 한다는 게 즐거울 리 없습니다. 3G나 LTE 도입 때는 망이 어느 정도 깔리고 나서 알뜰폰에 출시됐는데, 그에 반해 5G는 시기상조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알뜰폰업계도 불만이긴 매한가진데요. 사실 알뜰폰에 5G 시장은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가입자가 2000명에 불과해 3G·LTE 가입자의 0.0002%에 그칩니다. 아직은 LTE 가입자가 월등히 많아 오히려 LTE 도매대가를 획기적으로 내려야 한다는 게 알뜰폰업계의 지적입니다. 하지만 LTE 도매대가 인하는 막상 지지부진해 보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현행 LTE 도매대가가 20% 이상은 낮아져야 실효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작보단 구작? 게임 업데이트 대전

게임업계도 코로나19 직격탄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비대면 업종이라지만 개발 핵심 업무는 사내에서 대면으로 돌아가는데요. 주요 게임기업들이 전사 재택을 진행하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곤 개발 진척에 애로사항이 생겼습니다. 4분기에 들어설 때까진 한동안 신작 소식이 뜸할 전망인데요. 그 이전까진 구작 업데이트 대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주요 게임기업마다 간판 게임에 대형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넥슨이 바람의나라:연에 대대적인 패치를 적용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제기된 밸런스 불만들을 무마하는 패치입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BTS) 매니저게임 ‘BTS월드’에 멤버 지민이 등장하는 줄거리를 추가했습니다. 컴투스는 스트리트파이터5 캐릭터를 서머너즈워에 적용했습니다. 익숙한 대전격투게임 캐릭터들이 소환 몬스터로 등장하네요. 펄어비스는 오는 8일 검은사막모바일에 대양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광활한 대양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 콘텐츠가 흔치 않아 더욱 눈길이 갑니다.

삼성전자, 4색 패턴 ‘갤럭시A42 5G’ 공개…보급형 기기 확장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을 탑재한 ‘갤럭시A42 5G’를 필두로 본격적인 5G 대중화에 나섭니다.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밴드를 함께 출시하며 연결성을 강조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42 5G’를 공개했는데요. 보급형으로는 A90·A71·A51에 이어 4번째 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낮은 가격의 5G 스마트폰은 갤럭시A51로 출고가 57만2000원 이었는데 A42가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7’은 프리미엄 메탈로 마감한 테두리(베젤) 디자인에 10.4형 화면,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쿼드 스피커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밴드 ‘갤럭시핏2’, 그리고 갤럭시탭A7과 갤럭시핏2를 포함해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하는 ‘무선충전기 트리오’도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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