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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들, 코로나 숨고르기 속 업데이트 대전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업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주요 게임기업들은 24시간 서비스와 기본 개발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원격근무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발한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게임기업들의 타격이 적지 않다. 사내가 아닌 외부에서 게임 리소스를 다루는 것은 제한이 걸린다. 결국 원격근무가 길어지면 개발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임기업들은 당장 신작 준비보다는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업데이트 대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관련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이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바람의나라:연’을 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로 장비와 캐릭터 밸런스(콘텐츠간 균형)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오는 4일 개선 내용을 담은 패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무장도/전투력 수치 조정과 파천장비 조각의 획득처 변경과 파천장비(증강) 제작확률 상향, 승급 아이템(괘) 획득, 승급 기술 관련 개선 사항이 대거 포함됐다.

넷마블은 최근 빌보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하는 매니저 게임에 새 챕터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BTS월드’ 어나더 스토리 시즌2 세 번째 챕터 업데이트다. 이번엔 BTS 멤버 지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망개떡의 비밀 레시피’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컴투스는 초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서머너즈워에 스트리트파이터5 캐릭터를 넣었다. ‘스트리트파이터V: 챔피언에디션’ 콜라보 업데이트다. 회사는 류, 켄, 바이슨, 춘리, 달심 등 스트리트파이터 대표 인기 캐릭터 5종을 선정하고 외형 및 필살기 등을 서머너즈워 스타일로 재해석해 게임 내 소환 몬스터로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오는 11월1일까지 콜라보 몬스터 5종 모두 각성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켄’을 획득할 수 있는 한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게임빌은 간판 히트작 ‘별이되어라!’에 퍼스트임팩트 2종의 신규 외형 컬렉션을 공개하고 가을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퍼스트임팩트 등급 영웅인 첸’과 ‘블랙헤븐’은 힐러(치유사)로 아군 체력 회복과 적 전체 공격능력을 갖고 있다. 이용자가 9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신나는 축제꾼’ 칭호가 부여된다. 해당 칭호는 아군 스킬 공격력과 일반 공격력, 공격 스킬을 각각 35%, 130%, 30%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장수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에 신규 맵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신규 맵 ‘앙리 보스 트레이닝’은 8인 협동 모드로 맵 중앙에 등장하는 ‘앙리 로봇’을 공략해 제압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도 추가됐다. 제한된 일정에 맞춰 장작을 쌓으면 이용자들이 미니게임을 수행해 페스티벌 관련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일 검은사막모바일 대양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광활한 바다에서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이 손꼽아온 업데이트다. 선박을 제작해 항해를 즐기며, 선상 전투와 바다 낚시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별도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사전 알림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총 3차에 걸쳐 ▲태고등급 루트라곤 장신구 풀세트 ▲태고등급 장비 선택 상자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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