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집콕 추석’ 현실화…효도가전 선물 뭐가 좋을까

이안나

- 건강·편리함 위한 가전제품 프로모션 증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코로나19로 여파로 올해 추석은 지역 간 이동이 줄어들고 ‘집콕’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친지를 찾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선물로 대체하는 비중이 증가할지 주목된다. 가전·렌털업계에선 명절 특수를 위해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그 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추석까지 영향을 주게 돼 ‘집콕 추석’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전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추석 선물을 준비하기 위한 가전제품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효도가전으로 불리는 제품은 안마의자와 식기세척기 등이다.

안마의자는 설·추석 등 명절과 5월 가정의 달 판매가 집중된다. 식기세척기는 명절 주방 풍경을 바꿀 ‘편리미엄’ 가전 중 하나로 매월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식기세척기 매출은 지난해 8월14~20일보다 80%, 안마의자는 20% 증가했다. 올해와 지난해 추석 연휴 약 한 달 전 기가나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전자랜드 역시 같은 기간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177%, 안마의자 판매량은 43% 늘었다. 업계에선 2주 남짓 앞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련 제품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끝난 후 데이터를 검증해봐야겠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님들에게도 휴식·편리함을 주는 제품을 선물로 줄 것 같다”며 “냉장고도 많이 팔리지만 식상하다는 분위기고 비싸더라도 안마의자·식기세척기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사진=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가전·렌털업계는 명절 특수를 위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선 추석맞이 혜택을 담은 주방가전 기획전을 실시한다. 압력밥솥부터 식기세척기, 에스프레소머신, 에어프라이어 등 푸짐한 식단에 도움 주는 제품들이다. 여기에 지난 5월 홈페이지에 도입한 ‘선물하기’ 기능 활성화를 위해 9월30일까지 추석 선물을 주고 받는 소비자들에겐 구매금액 제한 없이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이달 30일까지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가전제품을 모아 ‘추석 효도가전 미리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안마의자·김치냉장고와 두피모발관리기, 면도기 등 이미용기기를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SK매직은 이달 29일까지 ‘편리미엄’ 가전과 안마의자 할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SK매직몰 추석맞이 할인 제품으론 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인덕션 등으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안마의자를 최대 10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렌털 고객에게는 월 렌털료 20% 할인된

이외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쾌적한 집안을 만들어줄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도 선물용으로 꼽히는 제품들이다.

코웨이는 9월 한달 간 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고객 대상으로 렌탈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 신규 렌탈 시, 매월 최대 4000원의 렌털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닉스는 ‘한가위 할인대잔치’ 프로모션에서 건조기와 제습기·공기청정기를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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