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사장 이문호)은 사랑의 식당 박종수 원장과 조영도 총무이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박 원장은 광주에서 치과를 한다. 1965년부터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3만명이 넘는 사람을 무료 진료했다. 1991년엔 사랑의 식당 설립을 후원했다. 사랑의 식당은 무료 급식소다. 1일 평균 600여명이 찾는다. 코로나19 유행 후에는 급식 대신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박 원장은 2018년부터 사랑의 식당 운영 복지법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조 이사는 관공서에서 구두를 닦으며 30년 동안 무보수로 사랑의 식당 업무를 도왔다.
LG복지재단은 “한 평생을 어려운 이웃들을 지나치지 않고 봉사를 해온 두 분의 공동체 의식과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LG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