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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자회사 설립…가우스랩스 출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22 1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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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미국 실리콘밸리 등서 산업용 AI 연구…UCSD 김영한 교수, 대표 선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자회사를 만들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뒀다. 캘리포니아대학교(UCSD) 김영한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100% 자회사 가우스랩스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AI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 역점 분야다. 관계사 중 별도 법인을 만든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가우스랩스는 지난 8월 출범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뒀다. 이달 한국 사무소를 만들었다. 자본금은 5500만달러다. 2022년까지 SK하이닉스가 전액 투자한다. 가우스랩스는 AI로 반도체 제조 혁신 방법을 모색한다.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한다. 향후 SK 관계사 및 세계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표이사는 UCSD 김영한 교수를 선임했다. 그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Fellow)이다. 작년부터 SK하이닉스 데이터 리서치 펠로우로 활동했다. 연구개발(R&D) 최고책임자는 아마존 출신 윤성희 박사를 영입했다. 윤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스티븐 보이드 교수 연구실 출신이다. AI 및 최적화 전문가다.

가우스랩스 김영한 대표는 “올해 말까지 20명 수준의 글로벌 AI 전문가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200명 규모로 회사를 키우기 위해 미국 본사와 한국 사무소에서 역량을 펼칠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모인 가우스랩스가 세계적인 산업용 AI 파워하우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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