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10월 중순에 아이폰12 나온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이면 아이폰12을 볼 수 있을까요? 애플의 아이폰12 공개 일정이 내달 중순으로 점쳐지는 분위기입니다. 해외 통신사에서 아이폰12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10월 13일 공개 후 16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될 것이라는 외신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새 아이폰 판매를 9월 말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몇 주 후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 공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일정을 놓고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애플은 지난 15일 온라인 특별 이벤트에서 신형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2는 지난 이벤트와 좀 더 간격을 둔 10월 중순으로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배터리값 56%↓…3년 내 2만5000달러 전기차 출시”
소문은 무성했지만 결정적 한방은 없었습니다. 테슬라가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주주총회 겸 배터리 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주총은 현재 현황, 배터리 데이는 향후 계획에 집중했습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는 이날 “한 달 안에 진보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호언했습니다. 또한 원가를 대폭 절감한 배터리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LG화학과의 협력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체 생산 배터리 원가 축소는 외부 수급 배터리 비용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에게는 장기적 측면에서 악재입니다. 당분간 시장 성장이 상쇄하겠지만 자동차 제조사 전략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화웨이, 협력사 향한 호소…열매 거뒀다면 ‘비바람’ 함께 맞을 차례
미국이 화웨이를 궁지로 몰기 위해 반도체 공급마저 막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화웨이는 협력사를 향해 동반성장을 약속하며 “비바람을 함께 맞자”고 장기적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23일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커넥트 2020’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파트너 실력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수익을 보장했고, 공동성장을 실현했다. 우리는 함께 승리의 열매, 단맛을 봤다”며 “이제 비바람을 함께 맞는 장기간 협력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강화했다. 미국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이용해 개발ᄋ생산한 반도체를 화웨이에 납품할 수 없도록 한 것이죠.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전세계 공급체인에서 화웨이와 연관된 반도체 공급망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화웨이는 미국정부에 정책 제고를 요청하면서, 퀄컴 칩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방통위 넘은 현대HCN 물적분할, 매각 '탄력'
정부가 현대HCN 물적분할에 따른 변경허가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을 위해 회사를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HCN(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키로 하고 이에 대해 정부승인을 요청했었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내유보금 대부분을 존속법인에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케이블TV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그와 무관한 기업이 가져가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지적이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존속법인인 현대퓨처넷이 미디어콘텐츠 투자계획을 이행하는 조건을 내걸어 물적분할을 승인키로 했습니다. 절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도 일부 내용 수정을 전제로 사전동의했는데요. 현대퓨처넷이 투자계획을 준수하지 못했을 경우 신설법인 현대HCN이 해당금액 상당액을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현대HCN 물적분할 심사가 승인으로 가닥 잡히면서,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가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카이라이프는 분할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현대백화점그룹과 인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다만 본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과기정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남은 상황입니다.
티빙연합 기업결합 철회…무슨 일?
JTBC가 CJ ENM 티빙 합작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신청했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철회했습니다. 앞서 양사는 티빙을 필두로 하는 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10월1일 티빙사업 분사를 예고했었는데요.
JTBC는 원래 티빙 합작법인에 20% 이상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외부 투자유치 등 사업전략 변경을 논의하면서 이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히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현행법에서는 비상장법인의 지분 20% 이상을 취득할 경우에만 기업결합 신고를 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합작법인 무산설도 제기하고 있으나, 일단 양사는 기존대로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논의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된 티빙 사업 물적분할과 함께 CJ ENM과 JTBC를 각각 1대 2대주주로 하는 기존 구상도 그대로라는 입장입니다.
진짜 5G ‘28GHz’, 기업(B2B)시장에 최적
해외 대부분 사업자들은 28GHz과 같은 고대역 주파수나 3.5GHz와 같은 중대역 주파수를 선택해 부분적 투자를 하는 경우 5G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고, 저대역 기반 커버리지를 넓히면 LTE와 5G 속도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죠. 하지만, 한국 5G는 3.5GHz 주파수를 기반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시행해 속도 및 커버리지에서 해외 대비 상대적으로 월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해외 통신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28GHz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실 영향이 커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3.5GHz 대비 10~15% 수준인데요. LTE와 함께 5G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NSA 방식으로 전국망 대역을 꾸린 후, 28GHz 주파수를 통해 신산업과 연관된 기업(B2B) 영역을 개척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이에 SK텔레콤은 28GHz 및 5G 단독모드(SA)를 활용해 B2B 사업모델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앱마켓 인앱결제 강제는 끼워팔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앱내결제 방식의 강제가 ‘끼워팔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종채 변호사(법부법인 에스엔)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 ‘인앱결제 강제로 사라지는 모든 것들’ 행사에서 “결제시스템 끼워팔기”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끼워팔기’ 사례와도 닮았다고 봤습니다. MS는 2005년 윈도 운영체제(OS)에 미디어플레이어와 메신저 등을 결합판매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30억원을 조치를 받은 바 있네요. 앱마켓 건도 “공정거래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정 변호사 견해입니다.
미국에선 에픽게임즈가 애플, 구글과 소송 중입니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내 자체 결제를 이용했다가 앱 삭제를 당했는데요. 애플 앱스토어에선 개발자 계정까지 삭제당했다가 복구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가처분 소송에서 ‘30% 수수료와 개발자 계정 삭제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했는데요. 물론 본안소송에서 다퉈야 하겠지만, 가처분 소송 판단만을 본다면 무승부가 아닌 에픽게임즈가 이긴 판결이라는 게 정 변호사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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