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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혁신적 모바일 인증서비스··· 발트루스트 “이젠 스마트 스토어의 시대”

이종현

발트루스트 스마트 스토어 구축 사례. 포스, 카운터가 없는 매장.
발트루스트 스마트 스토어 구축 사례. 포스, 카운터가 없는 매장.
[디짙러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인 편의점’, ‘로봇 바리스타’ 등 스마트 스토어의 시대가 가시화되는 추세다.

디지털 스탬프 등 모바일 인증 디바이스 개발 기업 발트루스트(대표 최영우)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스토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모바일 오더, 선불카드, 배달 등 스마트 스토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발트루스트가 아이템으로 내세운 것은 비대면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코코넛 서비스’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 주문 애플리케이션(앱)과 동일하다. 소상공인부터 중소규모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자체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이들에게 앱을 개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코넛 서비스는 최초 앱 개발비 없이 월 비용이 발생하는 구독 모델이다. 매장 갯수에 따라 월 구독료가 결정되고 모바일 결제 매출의 1%가량을 수익으로 거둔다.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후 이용자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메가커피, 드롭탑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고객사로 삼으며 4020개 매장에 앱을 제공 중이다. 2019년 6월 기준 3만명이던 이용자도 2019년 12월 200만명, 올해 6월 기준 500만명을 넘었다.

발트루스트는 향후 선불카드, 기프트샵 등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또 스마트 스토어 구축에 필요한 안드로이드 기반 앱 환경과 키오스크, 포스(POS)와 같은 하드웨어까지 제공하는 매장 토탈 솔루션 사업을 바라보고 있다.

최영우 대표는 “발트루스트는 모바일 전용 스탬프, 디지털 스탬프 등 하드웨어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한 기업”이라며 “실제 카페 운영 경험도 있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만들어낼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을 내비쳤다.

그는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포스 기기의 노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직도 윈도XP가 설치된 포스 기기를 이용하고 있고, 이런 기기들이 중고로 거래되고 있다. 계산하다가 램 부족으로 포스가 꺼지는 웃픈일도 드물지 않다”며 “스마트 스토어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신형 포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SW)와 함께 기기도 제공하는 ‘스토어 테크’ 사업으로 나아갈 것”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템플릿을 통해 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도 꿈꾼다. 포털사이트가 블로그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처럼, 또 카페24가 쇼핑몰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처럼 앱 템플릿을 제공하는 ‘코코넛 플랫폼 사업’이 그가 바라는 최종 목표다.

최 대표는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워드프레스’처럼 코코넛 서비스가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 거듭나갈 원한다”라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수백개 템플릿으로 쉽고 빠르게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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