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고른 장점만 모았다"...삼성전자, 갤럭시S20FE 공개
- 가격은 낮추고 색상 더해…국내 가격 90만원 전후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번 온라인 행사에선 빌보드 싱글 차트 4주 연속 1, 2위를 기록한 BTS ‘다이너마이트’를 배경음악으로 포문을 열었다. 각양각색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췄다.
삼성전자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0팬에디션(이하 갤럭시S20FE)’을 공개했다. 하반기 세 번째 언팩이다. 준프리미엄 제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 상반기 갤럭시S20시리즈의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10월 중 공개될 애플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선정해 탑재한게 특징이다. 갤럭시S20FE는 올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부품을 활용했다.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고사양 칩셋·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제공하면서도 가격대를 30~40만원 가량 낮췄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20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시리즈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0FE는 갤럭시S20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용자 개성에 따라 선택 폭이 넓어졌다. 색상은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오렌지·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로 출시된다. 갤럭시 팬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색상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반영했다. 헤이즈 공법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촉감을 주는 동시에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한다.
갤럭시S20FE는 10월2일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상이하다. 국내에선 클라우드 오렌지가 빠진 5가지 색상이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대는 9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은 10월6일부터 진행되며 같은 달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0FE에서 MZ세대에 빼놓을 수 없는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슈퍼스테디 ▲야간모드 ▲싱글 테이크 기능을 모두 살렸다.
3200만화소 전면 카메라엔 ‘테트라 비닝’ 기술이 적용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언제든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AI기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은 배경 노이즈나 흔들림을 줄여준다. 어두운 레스토랑이나 별을 촬영하는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도 지원한다. 광학 줌을 통해 화질의 손상 없이 최대 3배까지, AI 기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20FE는 후면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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