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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가융합망 구축사업에 SKB·LGU+ 선정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융합망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에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0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발주한 국가융합망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자로 SK브로드밴드(1망)와 LG유플러스(2망)가 각각 선정됐다.

김준탁 국가융합망구축실무추진단장은 “지난달 17일 조달청이 SK브로드밴드와 계약을 마쳤고, 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가기관들의 개별 통신망을 통합한 새로운 국가융합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통신망 안전성이 강화되고 불필요한 중복 회선을 정리해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2016년부터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부처 성격의 ‘국가융합망 구축 추진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가융합망 구축과 운영에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예산 806억3000만원(1망 520억4500만원, 2망 285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행안부는 최근 2020 예산안을 통해 올해분으로 91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입찰 자격이 바뀌어 특혜 논란이 있었던 KT는 최종 사업자에서 빠지게 됐다. 앞서 KT는 행안부가 해당 사업 입찰 참가자격을 ‘국가정보통신서비스(GNS)사업자’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 확대함에 따라 자격을 얻고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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