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막네트워크, 파이썬 언어 기반 영지식증명 '파이썬 스나크' 공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가 파이썬 언어를 기반으로 한 영지식증명 ‘파이썬 스나크’를 9일 공개했다.
영지식증명이란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축소하는 기술로, 거래를 빠르게 처리하고 저장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나아가 프라이버시도 강화한다.
그동안 영지식증명에 관한 다양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었으나, 기존 라이브러리는 C나 C++ 언어로 구축돼 파이썬 개발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보편적인 개발 언어 ‘파이썬’으로 영지식증명 관련 라이브러리가 짜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지식증명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일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인 온더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파이썬 스나크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영지식증명을 코딩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파이썬 스나크는 오픈소스로 온더의 깃허브(Git Hub)에 공개되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파이썬 스나크는 영지식증명 도입을 계획 중인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암호학과 엔지니어링에 능숙한 연구자 및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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