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 친환경도 초격차…메모리 9종, ‘탄소 발자국’ 획득

김도현
- D램 4종·SSD 3종·e스토리지 2종 등 탄소저감 인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 9종이 국내외 기관의 제품 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전 제품군에서 전방위적으로 탄소배출량 감소를 줄이고 있다.

2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최근 D램 4종, 솔리드스테이트(SSD) 3종, e스토리지 2종 등 총 9개 메모리 제품이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512기가바이트(GB)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1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이전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킨 노력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포터블 SSD T7 터치’는 국내에서도 ‘저탄소 인증’을 획득해 녹색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 환경부가 반도체 제품에 녹색제품 인증을 부여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포장재 제조 단계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펄프 소재의 포장재를 개발해 ‘포터블 SSD T7 터치’에 적용했다. 공정가스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기존 설비는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포터블 SSD T7 터치의 탄소배출량은 전작인 ‘포터블 SSD T5’ 대비 약 5.1%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연평균 약 84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글로벌인프라총괄 박찬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제조단계에서 발생되는 탄소량과 물 사용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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