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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21년 예산, 57조4451억원··· 재난대책비 22배 증가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2021년 행정안전부 예산이 57조445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예산보다 3.4%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운영을 위해 교부하는 지방교부세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사업비로 구성된다. 지방교부세는 51조7547억원으로 올해대비 0.9% 감액됐다. 이와 달리 사업비로는 5조3072억원이 편성됐다. 전년대비 79.4% 상승한 규모다.

사업비 대부분은 재난·안전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재난에 대비한 예비비적 성격의 재난대책비를 올해 360억원에서 22배 이상 증가한 8200억원으로 증액했다.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시 복구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태풍·호우 등 재난 발생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풍수해 생활권 정비를 위한 재해위험지역정비에는 5205억원이 편성됐다. 노후·위험 시설에는 디지털 센서 기반의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올해 9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1조522억원이 사용된다.

또 정부혁신을 위한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플랫폼 구축 101억원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570억원 ▲5세대(G) 업무환경 개선 115억원 등이 책정됐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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