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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2월 판호·신작 이슈 ‘잰걸음’

이대호
- 4년여 만에 한국 게임 첫 판호 이어 신작 출시로도 주목
- 자체 지식재산(IP) 이어 미국 액티비전 유명 원작 모바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2월 초, 예상치 못한 중국 판호 이슈가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2일 중국 정부가 ‘서머너즈워’ 판호(유통허가권)를 발급했다. 4년 가까이 무소식이던 한국 게임 판호가 처음 나왔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 최대 매출원이다. 중국 출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다만 일각에선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판호총량제, 셧다운제 등 강력한 게임 규제가 발동 중이고 최근 몇 년간 중국 게임의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진 까닭이다.

판호 이슈만이 아니다. 신작 이슈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만 2종 출시가 잡혔다. 지난 1일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를 글로벌 출시했고 오는 10일에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다. 간단한 게임 방식을 갖춰 원버튼 터치로도 즐길 수 있는 장르다. 5편까지 나온 컴투스의 캐주얼 게임 프랜차이즈를 되살렸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구현하면서 캐릭터의 움직임과 마스크 등은 한층 발전시켜 내놨다.

6일 기준 국내 앱마켓 인기순위는 구글 1위, 애플 3위다. 이용자들의 광고 시청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초반 인기가 중요하다.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광고시청 외엔 확정형 아이템을 주력으로 일부 확률형 뽑기 아이템도 갖추고 있다.

곧 출시할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미국 액티비전의 스카이랜더스 원작을 새롭게 탄생시킨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는 총 80여종의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속성과 타입을 장착한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독특한 캐릭터 개성은 살리면서 컴투스의 강점인 전략 전투 설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팀 턴제 대전 시스템’을 채택, 서머너즈워와 마찬가지도 치열한 머리싸움을 유도한다. 현재 사전예약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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