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슬란트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옥텟'에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 통합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의 ‘옥텟 월렛’ 서비스에 자사의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통합한다고 24일 밝혔다.
옥텟 월렛은 헥슬란트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이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은 옥텟을 통해 최소한의 개발 자원으로 가상자산 지갑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 통합으로 옥텟 고객사들은 가상자산 송금 시 블랙리스트 지갑 주소가 연루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의심스러운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도 추적할 수 있다. 이상 거래패턴을 가진 의심 지갑주소의 위험도를 사전에 판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웁살라시큐리티는 옥텟 고객사 중 금융정보분석원(FIU) 권고사항에 따라 의심거래리포트가 필요한 기업에 리포트 발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지사장은 “옥텟 월렛의 100여개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게 될 자사의 가상자산 위협데이터베이스(TRDB)는 최근 정부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을 통해 더 정확히 위험 거래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 9월 바우처 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 공급기업인 NSHC로부터 다크웹 위협 데이터를 제공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한 바 있다.
류춘 헥슬란트 이사는 “특금법의 주요 쟁점은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증명”이라며 “웁살라시큐리티와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안전한 자산 보관부터 의심거래 추적까지 가상자산사업자를 위한 지갑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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