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KISA “사회 안전 책임지는 ‘지능형 CCTV’ 확산 노력 지속”

이종현
폭력 등 이벤트 발생 시 스마트폰 알림서비스 제공 화면 /KISA
폭력 등 이벤트 발생 시 스마트폰 알림서비스 제공 화면 /KISA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한 ‘재난재해 및 학교안전 관련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술 발전과 확산을 이끌었다고 30일 밝혔다.

KISA는 지난 2018년부터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수요처를 컨소시엄 방식으로 ㅓ선정해 ▲학교 안전, 교통안전, 범죄예방 등 사회안전 분야 ▲산불 조기 감지 등 재난재해 분야 등 8개 사업에 대한 지능형 CCTV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재난재해 분야에서 마크애니가 고성군청과 함께 지능형 CCTV를 활용한 화재 및 침입자 검출 기능을 구현해 적용했다. 단순 화재 감지를 넘어 주·야간 탐지기능, 화재 유발 가능성 감지 기능 등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오탐률을 낮췄다.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한 학교 안전 분야에서는 에이치엠씨가 국립학교 2곳에 CCTV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학교폭력, 쓰러짐, 화재감시 등의 기능을 수행했다. 단순 이미지 형태뿐 아니라 폭력과 침입 등 여러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행동분석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KISA 측 설명이다.

또 에이치엠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감지하고 담당교사에게 실시간 스마트폰 알람으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석래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이 비대면·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 물리보안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CCTV의 기술개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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