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 지구촌 뜨거운 관심

박기록

2021년1월 둘째주가 시작된다. 계속되는 혹한의 추위가 무색할만큼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7% 오른 3152로 마감함으로써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 이후의 시장 기대치까지 선반영된 결과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450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비트코인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시총 5조 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론 실물시장과 괴린된 채 홀로 독주하고 있는 자산시장의 지나친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주가,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론을 뚫고 강세를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받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10시 올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한다. TV생중계를 통해 진행되는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일정 계획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참여와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동산 등 경제 현안,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한 메시지도 내놓을 것이란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16명으로 집계됐다. 강추위에 따른 검사건수가 줄었기때문에 확진자 수도 적게나왔겠지만 지난주 1000명 이상 나왔던 것에 비하면 고무적이다. 그동안 미국에서 연초마다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세계 최대 IT행사인 CES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주 국내 IT업계의 관심은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21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새로운 IT 트렌드에 목말라 있는 지구촌 전체의 관심이 크다.

그동안 미국에서 연초마다 오프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열린다. 하지만 열기는 그 어느해보다 뜨겁다는 평가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1 행사에서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IT트렌드가 어떻게 제시될 것인지 주목된다.우리나라 기업은 340개가 참가한다.

이와함께 CES 2021 종료시점에서 삼성전자는 14일(미국 시간) ‘갤럭시 언팩’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다.

◆CES2021,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에서=‘CES2021’이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개최한다. 장소를 온라인으로 옮겼을 뿐 의미와 규모는 예년에 비해 손색이 없다.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340개가 이름을 올렸다. ▲5세대(5G) 이동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광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트 ▲오토모티브 ▲블록체인 ▲헬스&웰니스 ▲홈&패밀리 ▲쌍방향 엔터테인먼트 ▲제품 디자인 및 포장 ▲로보틱스&머신 인텔리전스 ▲스포츠 ▲스타트업 11개 분야를 다룬다.

기조연설은 ▲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버그 최고경영자(CEO)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GM 메리 바라 CEO ▲AMD 리사 수 CEO ▲베스트바이 코리에 베리 CEO ▲마스터카드 마이클 미에바흐 CEO ▲액센추어 줄리엣 스위트 CEO ▲마이크로소프트(MS) 브래드 스미스 회장 ▲마이클 E. 카싼 미디어링크 회장 ▲워너미디어 스튜디오&네트워크 그룹 앤 샤노프 회장 등이 나선다.

◆K-스타트업, CES2021서 혁신 뽐낸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부터 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K-스타트업관’을 개설한다. K-스타트업관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97개사로, 분야별로 건강·웰니스 24개사, 5G·사물인터넷 24개사, 로봇·인공지능 15개사 등이다.

이들은 개별 온라인 부스를 열고 기업 소개나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게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조명 스타트업인 루플(Luple), 가상현실(V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엠투에스(M2S), 1.3mm 초소형 구형 태양전지를 개발한 소프트피브이(SOFTPV) 등 3개사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으로 사전 선정됐다.

◆삼성전자, 12일 ‘엑시노스 온’ 개최=삼성전자가 2021년 1월12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다. 최상급 ‘엑시노스2100(가칭)’을 발표할 전망이다. AP는 주로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엑시노스2100의 경쟁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다. 신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까지 포함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5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1 시리즈’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14일 ‘갤럭시 언팩’ 개최=
삼성전자가 14일(미국시각) ‘갤럭시 언팩’을 온라인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예년에 비해 1개월여 빠른 일정이다. 국내 판매는 15일부터다. 21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일반 판매는 29일부터다.

◆SKT 30% 싼 온라인 요금제, 뚜껑 열까?=
SK텔레콤이 제시한 30% 저렴한 LTE‧5G 온라인 요금제 결론이 임박했다. SK텔레콤은 5G 3종, LTE 3종 요금제를 신규 출시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이를 신고한 상태다. 3만원대 5G 요금제 등장에 일각에서는 알뜰폰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는 알뜰폰 요금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매제공 및 대가조정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15일간 SK텔레콤 요금제를 검토하며, 알뜰폰 관련 공정경쟁 저해 및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글로벌 코어뱅킹 고도화 = 신한은행이 글로벌 코어뱅킹 시스템 여신모듈 고도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의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위기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신설 구축을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해외지점 및 현지법인) 디지털 제휴 여신 프로세스 신설과 본부 지원을 위한 여신 업무 관련 프로세스 신설 등의 사업을 9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KDB 산업은행 사후 연신관리시스템 재구축 = 산업은행이 사후여신관리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효율적인 여신사후관리를 위해 조기경보모형의 성능을 보완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도록 사후관리시스템 전면 재구축한다. 이를 통해 조기경보시스템 재구축으로 부도커버리지 확대 및 적시성을 향상하고 형식적인 기록 중심의 업무체계를 실질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프로세스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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