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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분위기 반전 노리는 인텔…신규 프로세서 공개

김도현
- 하반기 출시 예정 차세대 프로세서 ‘엘더레이크’ 공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모색한다. 여러 분야 새로운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11일(현지시각) 인텔은 CES2021 컨퍼런스에서 올해 500종 이상 노트북과 데스크톱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50여개 프로세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교육, 모바일, 게이밍 컴퓨팅 플랫폼 등에 걸친 제품들이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총괄부사장은 “여러 아키텍처에 걸친 폭넓은 제품,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생태계, 제조 규모 및 분산 인텔리전스 시대에서 고객이 기회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인텔뿐”이라며 “2021년에는 리더십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v프로와 이보 플랫폼의 만남=인텔은 광범위한 하드웨어 기반 보안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11세대 v프로를 공개했다. 2억대 넘는 제품 적용을 통해 피드백을 수용했다. 보안성 관리성 성능성 3가지 특징이 핵심이다.

10나노미터(nm) 슈퍼핀 기술이 적용됐다. 소재 및 구조를 변경해 전하 이동 속도를 높였다.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바탕으로 무선랜(와이파이) 속도 개선, 인공지능(AI) 성능 향상 등을 이뤄내기도 했다.

기존 노트북 플랫폼 브랜드 ‘이보’와 v프로를 결합하기도 했다. 이보는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절전모드에서 1초 내 시스템 재가동 ▲초고화질(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9시간 이상의 실제 배터리 수명 ▲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등을 인증하는 훈장 같은 개념이다.

이보 v프로 플랫폼은 씬앤라이트 노트북으로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 뛰어난 반응성, 즉각적인 부팅 속도 등을 보증한다. 인텔은 이를 크롬북에 도입했고 주요 제조업체가 60종의 관련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신제품 연이어 출시=모바일 프로세서도 등장했다. 11세대 H시리즈다. 5기가헤르츠(GHz) 터보의 코어 i7 스페셜에디션 4코어 프로세서가 포함된 H35 프로세서 등이 대상이다. 외장 그래픽에 연결 가능한 새로운 4세대 PCIe 아키텍처도 갖추고 있다. 에이서, 에이수스, MSI 등이 H35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상반기 내 출시한다.

11세대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까지 선보였다. 게이머나와 매니아층을 위한 기술을 시연했다. 전 세대 대비 19% 향상된 사이클 당 명령어 처리횟수(IPC)를 갖췄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끝으로 차세대 제품을 깜짝 공개했다. 코드명 ‘엘더레이크’다.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x86 아키텍처와 전력 확장성이 시스템온칩(SoC)에서의 인텔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엘더레이크는 10nm 슈퍼핀의 새롭고 향상된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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