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자동차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코리아에셋증권, 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의 후속투자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교통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국토교통부 제 1호 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과 교통 인프라, 모빌리티 서비스 등 교통환경 전반에 걸친 자동차 보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최다 V2X(차량·사물·통신) 보안 구축 기록을 보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우토크립트는 실적용 및 양산 사례를 만들고 있는 V2X(차량·사물·통신) 보안기술의 고도화와 차량 해킹 방어 솔루션 양산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모빌리티 보안과 통합관제 서비스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도 추진한다.
리드 투자자 코리아에셋증권 최재훈 부장은 “아우토크립트는 미래차 보안의 핵심인 V2X 기술의 세계적 우위와 교통 인프라, 전기차 충전 보안, 모빌리티 관제 등 미래차 보안 핵심 분야의 구축 및 양산 경험을 누적해온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보안 법제화 추세와 함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의 흥망을 결정지을 요소는 사이버 보안”이라며 “아우토크립트는 모빌리티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의 우위를 토대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자동차기술 컨퍼런스 ‘TU-오토모티브’에서 ‘올해의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미국 혁신기술 산업정보 조사기관 및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협회 ‘APMA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보안 기업’, ‘글로벌 자동차 보안 공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