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토종SNS 싸이월드 ‘극적 부활’…“3월 중 정상화”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다음 달 부활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신설법인 ‘싸이월드Z’는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안에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내부 베타 서비스를 2주가량 운영한 뒤 정식 오픈하겠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 모바일 3.0 베타 서비스도 상반기 중으로 시작한다. 싸이월드Z는 전문 외주업체에 모바일 3.0 서비스 개발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PC 기반 싸이월드를 모바일로 확장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제완 대표는 기존 직원들의 체불 임금 몫으로 10억원을 컨소시엄으로부터 받고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 및 퇴직금 4억7000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 지난해 11월 1심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상태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