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LG헬로비전, 영업이익 회복세…2020년 342억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03 08: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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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헬로비전(www.lghellovision.net)은 작년 4분기 매출(영업수익) 2672억원, 영업이익 79억 원, 당기순이익 -3,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 1조57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수익은 전 분기대비 2.1%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13억원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5.3% 늘어났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이 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HOME수익이 1723억원(케이블TV 1408억원, 인터넷 268억원, 인터넷전화 47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뜰폰(MVNO) 수익은 424억원 (서비스수익 381억원, 단말기수익 43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0.3% 감소했다. 기타수익은 525억원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11.6% 늘어났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적자 전환한 –328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128억원 이었다.

영업권 손상은 가중평균자본비용(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상승 등으로 발생됐다. 코로나로 인한 한국시장에서의 리스크 프리미엄(ERP: Equity Risk Premium)의 상승 등에 기인한다.

과거 개별 SO 인수 시 계상된 영업권에 코로나로 인한 리스크 증가 등 시장상황으로 손상이 발생했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작년은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본업인 방송∙통신사업에서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 해였다”라며, “2021년은 방송∙통신 및 MVNO사업에서 유의미한 질적∙양적 성장을 달성하고, 렌털사업 등을 지속 육성해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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