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재택근무·원격수업 증가…프린터 구매 트렌드는
- 출력 매수 많고 유지비 적은 탱크타입 잉크젯 프린터 '부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가정용 프린터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가 분위기를 바꿨다. 작년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의 개학 및 개강이 연기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집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도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프린터는 집에 없으면 아쉬운 제품이 됐다.
프린터는 학교나 사무실 등 어디서나 흔하게 보여 친숙한 제품이지만 막상 구매하려 할 땐 종류가 많고 어떤 프린터 출력물이 좋은지 선택하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 프린터vs복합기? 컬러vs흑백? 목적 따라 고르기=프린터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건 ‘사용량’과 ‘목적’이다. 우선 프린터 기본 기능을 선택할지 복합기를 고를지 선택해야 한다. 기존엔 문서 출력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가정에서 재택근무 및 홈스쿨링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단순 문서 출력보다 스캔·복사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기를 선호하는 추세에 있다.
컬러 프린터·복합기의 경우 이미지가 많이 포함돼있는 문서를 다룬다. 최근 업무 자료나 학습 교재드을 살펴보면 글씨만 있는 문서는 찾아보기 힘든 반면 이미지가 있는 문서가 많다. 컬러 프린터·복합기를 고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량으로 문서를 출력·스캔하거나 텍스트 비중이 높은 자료를 출력할 경우 소모품 구매 비용이 우선되기 때문에 흑백 프린터가 적격일 수 있다.
◆ 레이저와 (무한)잉크젯, 사용량 따른 선택=프린터·복합기는 출력 방식에 따라 크게 레이저와 잉크젯으로 나뉜다. 이중 잉크젯의 경우 잉크를 담는 카트리지 전체를 교체하는 일반 잉크젯과 내장된 카트리지에 원액만 교체하는 탱크타입(무한) 잉크젯으로 구분된다. 무한 잉크젯은 실제 잉크를 무한대로 쓸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 레이저·잉크젯과 비교해 출력량이 대폭 늘어났다는 의미다.
프린터 구매 시 제품 가격 뿐 아니라 소모품 비용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프린터는 분말 잉크를 담은 토너, 잉크젯 프린터는 액체를 담은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는데 각각 가격이 만만치 않아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비정품잉크를 사용하거나 잉크충전을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는데 고장이 났을 경우 제조사 사후관리(AS) 서비스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무한 잉크젯은 토너나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할 필요 없이 정식 잉크원액을 채운다. 레이저·잉크젯 대비 출력 매수가 높고 유지비용이 낮아져 장당 출력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무한 잉크젯 프린터를 주로 출시하는 업체는 대표적으로 엡손, 브라더, 캐논, 삼성 등이다.
프린터 사용량에 따라 구매 요인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사용량이 많을 경우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무한 잉크젯이 가장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용량이 적을 경우 초기비용 부담이 적고 관리가 용이한 레이저 프린터가 적당하다. 레이저는 문서 위주 흑백 출력물을 대량으로 출력할 때 쓰이기도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잉크젯과 달리 노즐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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