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혁신 이끈다…‘알베오 스마트NIC’ 출시

김도현
- 네트워킹 대역폭 확대·작업 부하 최적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가 데이터센터 개선을 위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네트워크 가속화, 개발자 지원 등이 핵심이다.

3일 자일링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베오 스마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와 스마트 월드 인공지능(AI) 분석 애플리케이션, 가속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살릴 라제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그룹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킹 대역폭을 늘리고 AI 및 실시간 분석 등의 작업 부하를 최적화하기 혁신하고 있다”며 “기존 인프라로 대응하기는 한계가 있다. 자일링스는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통해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일링스가 내세운 제품은 ‘SN1000’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 모든 기능을 오프로드할 수 있는 업계 최초 컴포저블 스마트NIC다. 개방형 아키텍처로 중앙처리장치(CPU)의 네트워킹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카르틱 스리니바산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그룹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제품 관리 디렉터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의 적응성과 제어 플레인과 데이터 플레인 분리, 바이티스 플랫폼을 갖춘 제품”이라며 “하이레벨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스마트NIC의 하드웨어에서 동작하는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트 관련 스마트NIC 사업이 20억달러(약 2조2454억원)~30억달러(약 3조3681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시스템 파트너의 솔루셔과 AI 비디오 분석 플랫폼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고 100마이크로세컨드(ms) 미만의 지연시간으로 알베오 가속기 카드 상에서 다중 신경망을 지원할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서 유용한 가속 알고리즘 트레이딩도 눈길을 끈다. 이는 짧은 지연시간의 트레이딩 솔루션에 필요한 모듈식 설계를 제공한다. 자일링스는 거래소, 시장 데이터 공급업체 등을 주요 사용자로 꼽았다.

자일링스는 “우리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유연성과 고성능을 지원한다. 해당 트레이딩은 전문성 결여, 시간 및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업체에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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