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SAP,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완료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P 코리아(대표 이성열)는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을 완료하고 한국 리전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SAP 코리아는 반도체, 배터리 등 민감한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해야 하는 산업군의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SAP는 물리적인 데이터센터를 직접 건립하는 방식이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리전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하드웨어 자원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제공한다.

SAP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완료된 첫 단계에서는 SAP HANA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관리 관련 서비스는 물론 ▲데브옵스 환경 ▲사용자 경험 개선 위한 UX 및 모바일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프로세스 통합 관련 핵심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이후 오는 2분기까지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의 분석 서비스인 SAP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가 SAP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확장하고, 신기술을 민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 장점을 최대환 활용하면서도 SAP BTP에 내장돼 있는 비즈니스 콘텐츠와 수십가지의 플랫폼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전환의 모든 단계에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라이즈 위드 SAP도 제공 중이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현업부서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고 데이터 가치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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