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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 첫 여성장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엔 임혜숙(1963년생, 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내정됐다. 임 장관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직,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초고속통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공학자"라며 "여성 최초로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여성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실장은 "그동안 쌓아온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 디지털뉴딜 추진 등 과학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을 내정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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