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로 접어든다. 지난주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토교통부, 과기정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개각을 발표했다. 대체적으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실무형 인사로 꾸려졌다는 평가다. 관심을 모은 과기정통부 새장관 후보자로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낙점됐다. 임 후보자는 이번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준비한다.

지난주 IT업계의 관심은 SK텔레콤에 집중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지배구조개편안을 발표하고, 존속회사인 '인공지능(AI) & 디지털인프라(Digital Infra)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가칭)로의 인적분할한다고 공식화했다. 특히 중간지주회사 성격의 ICT투자회사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가 포함된다. 이번 SK텔레콤의 지배구조개편은 통신과 비통신으로 성장 영역을 나눈 것외에 넓게는 SK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편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시장에선 받아들여진다.

지난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큰 반발을 촉발시켰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국의 입장에선 묵과할 수 없는 생존권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2019년8월, 일본의 경제규제로 촉발됐던 한-일 갈등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일일 평균 600~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4월~5월,조심스럽게 오프라인 행사에 시동을 걸었던 IT기업들도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 네이버는 4월 20일~22일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국제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을 공략할 청사진을 공개한다.

애플은 20일(미국 현지시각)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최신 프로세서 A14X칩 탑재가 예상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차세대 기업보안 컨퍼런스인 'NES 2021' 행사가 디지털데일리의 DD튜브를 통해 21~22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뉴노멀 시대, 엔터프라이즈 보안-혁신의 완성’이 주제이며 최신 보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보안 기술 및 제품, 기업 전략을 살펴본다.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에 안내된 NES 2021 컨퍼런스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네이버, 웹툰·웹소설 글로벌 공략 구상 공개할까=네이버는 4월 20일~22일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국제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을 공략할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왓패드 창업자 알렌 라우와 이달 21일(한국시간) 콜리전 세션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날 대담은 지난 1월 네이버가 약 6억여 달러에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공식 석상에서 3사 대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다. 진행은 NBC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콥 와드가 맡는다. 3사 대표는 향후 글로벌 전략, 창작자들의 글로벌 히트작, IP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수장 교체, 임혜숙 NST 이사장=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임혜숙 후보는 이번주부터 출근을 시작해 청문회 준비에 나서게 된다. 임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만, NST 이사장에 선임된 지 3개월만에 장관 후보로 임명된 만큼 출연연 기관장 공백 우려는 남아있다.

◆ 애플, 미니LED 탑재 아이패드 프로 공개=애플이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각) 올해 첫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시간으로 4월21일 새벽2시다. 이번 행사에선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 신제품이 공개 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최신 프로세서 A14X칩 탑재가 예상된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해 명암비를 높여 보다 편리한 작업을 지원한다.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분실물 추적기 '에어태그'와 3세대 애플펜슬이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첫 정식 재판=삼성그룹 불법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이날 공판은 2차례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법정에 나와야 한다. 당초 첫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복역 중이던 이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미뤄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수감돼 내년 7월 만기출소 한다.

◆[NES 2021] 차세대 기업보안 버추얼 컨퍼런스 21~22일 개최=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산업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팬데믹 상황과 맞물러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재택·원격근무로 기업 보안이 느슨해진 틈을 타 악의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정보기술(IT)을 넘어 산업제어시스템(ICS)/운영기술(OT)을 겨냥한 공격도 크게 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DD튜브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NES 2021] 차세대 기업보안 버추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뉴노멀 시대, 엔터프라이즈 보안-혁신의 완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보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보안 기술 및 제품, 기업 전략을 살펴본다. 정부의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비롯해 팔로알토 네트웍스,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VM웨어, 포티넷, 이니텍, 센스톤 등이 차세대 보안 기술 및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