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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밀크’ 운영사에 지분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22 14: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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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좌)와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우)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좌)와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우)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밀크’ 운영사인 키인사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라운드X가 외부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첫 사례다.

이번 투자로 키인사이드와 그라운드X는 단순 제휴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키인사이드가 그동안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서비스 ‘밀크’를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력은 그라운드X와 함께 하는 디지털자산 및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차별화된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만큼 한층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키인사이드가 그라운드X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라운드X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유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운영하고 있다.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기업가 월드페이, 바이낸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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