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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21년 ESG경영 원년

윤상호
- 작년, 전년대비 에너지비용 52억원 절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이노텍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았다.

신년사에서 정철동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매출,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성과는 물론 ESG와 같은 비재무성과도 함께 높여 나가자는 의미다.

정 대표는 “회사규모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활동, 동반성장 및 경영투명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SG 경영 목표는 ‘옳은 약속, 더 나은 미래(Right Promise, Better Tomorrow)’다.

2012년 에너지 경영시스템(ISO50001)을 도입했다. 작년 절감한 에너지 비용은 총 52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에너지 비용은 전년대비 약 1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년 연속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0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협력사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특허청·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했다.

임직원 90%는 사회공헌기금 ‘희망나눔기금’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모금액 200%를 회사가 보태 온정의 손길에 이용한다. 또 전국 125개 봉사처 대상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과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및 ‘지역사회공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회사에는 올해 ESG커미티(ESG Committee)를 신설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의장이다. 영역별 부서가 참여해 ESG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사회에는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ESG 전략 등을 심의한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사업보고서 공시 시점은 20여일 앞당겼다.

한편 LG이노텍은 2019년과 2020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한국·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 뽑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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