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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기업들, AI 거버넌스·인력 부족에 직면”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확대에 매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이 AI 거버넌스와 인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자료가 발표됐다.

17일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주니퍼 네트웍스(이하 주니퍼)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 더 많은 AI의 확대를 바라고 있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전했다.

조사에 응한 아시아태평양 응답자의 99%는 AI가 일상업무,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기업이 혜택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42%는 현재 운영상 의사결정의 50% 이상이 AI에 도움을 받고 있거나 곧 구현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3%인 북미지역 응답자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고객서비스 분야의 AI 활용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주니퍼의 설명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71%는 AI를 더 개방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미래의 동료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응답자는 54%에 그쳤다.

주니퍼는 AI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응답자들이 ▲AI 지원 기술 스택 ▲인적 역량 ▲AI 거버넌스 등의 도전과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AI 시스템 통합을 위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AI 전략과 거버넌스를 감독하는 전사적 AI 리더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주니퍼의 관측이다.

샤론 멘델 주니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AI의 경우 놀라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많은 조직들이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한 강력한 인프라에 투자하며, 전사적 AI 거버넌스를 구현함으로써 디지털로 운영되는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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